2011년 가장 많이 언급된 해외 음반

부제 : Best of Best Albums of 2011

각종 매체에서, 그리고 블로거들이 각자의 최우수 음반을 꼽았습니다. 목록을 보니 PJ Harvey나 Destroyer, The Black keys, EMA 등 자주 눈에 띄고 사고픈 음반들이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사고픈 음반 목록을 정리해 볼 겸 저만의 목록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우선 여러 최우수 음반 목록을 모아 정리하였고, 여기서 겹치는 음반이 몇 개나 되는지 세보았습니다. (단편선님이 트위터에서 해외 매체를 링크해주신 덕에 수월하게 목록을 모을 수 있었네요.) 목록에 나온 순위는 고려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1위건 50위건 상관없이 한 번이라도 언급되면 1점으로 계산했습니다.

아래는 이번 투표에 참여한(?!) 목록입니다.

Stereogum’s Top 50 Albums Of 2011
Stereogum’s Top 20 Albums Of 2011 So Far
SPIN's 50 Best Albums of 2011
The Top 50 Albums of 2011 (pitchfork)
50 Best Albums of 2011 (Rolling Stone)
The Best Albums of 2011 (Readers' of Rolling Stone)
NME's Best Albums of 2011
Best Albums of 2011 (Amazon)
Critics' Picks: 10 Best Albums of 2011 (Billboard)
2011 Music Critic Top Ten Lists
The 25 Best Albums of 2011 (Slant magazine)
The Best Albums of 2011 (Faster Louder)
Best Albums of 2011 (Best Ever Albums)
Best Albums of 2011 (Obscure Sound)
Best 50 Albums of 2011 (블로거 ENTClic@music)
2011년 결산 (I): 15 Albums Of 2011 (Foreign) (블로거 daft)
2011년 올해의 앨범 - 해외편 (블로거 지기)
2011년도 나의 보호앨범 (블로거 미성)

합산 결과 총 248장의 음반이 후보군이었어요. 다 올리기엔 너무 많고, 5표 이상을 얻은 45장의 음반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5표를 얻은 공동 36위 음반입니다.

Arctic Monkeys	Suck It and See
Beyonce	4
Frank Ocean	Nostalgia, Ultra
Kate Bush	50 Words For Snow
Lady Gaga	Born This Way
Panda Bear	Tomboy
Real Estate	Days
The Field	Looping State Of Mind
Toro Y Moi	Underneath The Pine
Youth Lagoon	The Year Of Hibernation

다음은 6표를 얻은 공동 26위 음반입니다.

Florence and the Machine	Ceremonials
Foo Fighters	Wasting Light
Gang Gang Dance	Eye Contact
Iceage	New Brigade
Lykke Li	Wounded Rhymes
SBTRKT	SBTRKT
Shabazz Palaces	Black Up
The Black Keys	El Camino
TV On The Radio	TV On The Radio
Wild Beasts	Smother

7표를 얻은 공동 18위 음반입니다.

Cut Copy	Zonoscope
EMA	Past Life Martyred Saints
Smith Westerns	Dye It Blonde
The Antlers	Burst Apart
Tom Waits	Bad As Me
Washed Out	Within And Without
Wilco	The Whole Love
Wild Flag	Wild Flag

8표를 얻은 M83의 Hurry Up, We're Dreaming이 17위에 올랐습니다.

다음은 9표를 얻은 공동 12위 음반입니다.

Adele	21
Drake	Take Care
Kurt Vile	Smoke Ring For My Halo
Radiohead	The King Of Limbs
Yuck	Yuck

 
Adele이 10위권 밖에 있는 게 의외네요.

이제부터는 10표 이상을 얻은 10위권 안의 음반들입니다. 지금부터는 음반 표지 그림도 함께 붙여 줍니다.

10표를 얻은 공동 9위 음반입니다.


Fucked Up - David Comes To Life : 'Queen of Hearts' 한 곡으로 제 마음을 뺏은 Fucked Up. 아직 음반은 못 들어봤기에 꼭 구해서 듣고 싶네요.


Girls - Father, Son, Holy Ghost : 이 역시 음반은 없지만 'Vomit'은 참 많이들었던거 같네요.ㅎㅎ


The Weeknd - House of Balloons


다음은 11표를 얻은 공동 5위 음반입니다.


James Blake - James Blake : 올 초 많은 사람들 입에 오르내렸던 James Blake가 역시 높은 순위를 차지했네요.


Jay-Z and Kanye West - Watch The Throne


St. Vincent - Strange Mercy


tUnE-yArDs - w h o k i l l : 괴상한 대소문자 배열때문에 어떻게 읽어야 되는지 당황스러웠던 tUnE-yArDs. 각종 목록에 자주 보인다 하더니 높은 순위를 얻었네요. 처음엔 이름과 그다지 예쁘지 않은 표지 그림때문에 별 관심 없었는데, 한 번 들어봐야겠습니다.



4위. Destroyer - Kaputt (13표) : 많은 사람들이 칭찬한 Destroyer... 꼭 구해서 들을 겁니다.


3위. Fleet Foxes - Helplessness Blues (14표) : 1집도 좋았고, 2집 나왔을 때 평도 좋아서 바로 샀었는데, 이렇게 사랑받는 음반이 됐네요. 빨리 사서 들어본게 괜시리 뿌듯합니다.ㅋㅋ


2위. PJ Harvey - Let England Shake (15표) : 안 그래도 들어보려고 했는데, 이렇게 인기 많을 줄 몰랐네요.ㅎㅎ


1위. Bon Iver - Bon Iver, Bon Iver (18표) : 모두가 선택한 바로 그 음반!! 진짜로 제가 찾은 모든 목록에 다 있는 유일한 음반입니다. 국내 라이센스 반도 나왔으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참고하세요.

Adele이 당연히 10위 안에 들어올 줄 알았는데 아닌게 의외네요.~_~; 뭐, 순위가 중요한 건 아니니깐요. 목록을 더 모으고, 순위부여 방식을 바꾸면 또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겠죠. 그냥 재미로 봐주세요.

국내편도 하려 했으나, 생각보다 국내 결산과 관련된 글이 없네요. (더 찾아보지 못한 제 게으름도 있구요.) 올해는 참 많은 국내 음반이 발매됐어요. 또 하나하나 뛰어난 음반들도 많고요. 국내 음반 순위 목록도 많이 나왔음 좋겠네요.

※제가 작업한 엑셀 파일도 함께 올릴게요. 전체 목록이 궁금하신 분들은 참고하세요~

2011_list.xls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