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소개 게시판 소개

Posted 2008. 9. 6. 02:07
지난 월요일 공연 소개 게시판을 만들고 몇몇 공연 소식을 올렸다. 내가 가보고 싶은 공연이 있으면 기억도 해둘겸 글을 쓰게 되었다.

사실 글을 쓴다고 하기엔 민망하다. 공연 정보를 긁어다 붙이는 것뿐이고 내가 따로 덧붙이는 말이 없으니 글을 썼다고 말하기가 좀 그렇다.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다른 데서 정보를 얻으면 링크만 걸어두려고 했는데 공연 소식이다 보니 그러기가 쉽지 않았다. 달랑 링크만 걸어두면 성의 없어 보이고, 글도 밋밋하고, 찾아온 사람들도 낚였다는 생각을 하게 될 듯 하여서.

공연 관련 포스터, 예매처, 공연장 위치 등 공연에 관한 정보를 내가 아는 한에서 다 모아다 알려주기로 마음먹었다. 이렇게 해도 공연 정보에 대해선 여전히 부족할 듯하다. '에잇, 모야'하시며 발걸음을 돌리실 분들도 많이 계실 것 같고.

특히 열화와 같은 성원(?!)에 내 스스로 깜짝 놀랐다. 유입키워드[각주:1]를 살펴보면 '인천국제악기전시회'와 관련하여 많은 분들이 찾아주셨다. 찾아오신 후 도움이 되셨는지 모르겠다.;; 이런 반응을 보며 과연 이 게시판을 연게 잘한 일인지 되새겨보게 됐다. 음반 리뷰라 하며 어설픈 글을 올리는 것도 모자라 펌질의 극인 공연 소개까지... 이거 괜히 사람들 시간만 낭비하게 하는 건 아닌지..;;

그래도 일단은 계속 가보련다. 공연 소식, 특히 인디밴드들의 공연 소식은 그 밴드의 사이트-공식 홈페이지, 팬 사이트 등-에 들러보지 않는 한 쉽게 접할 수가 없다. (당연하겠지만) 내가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모든 공연을 아는 것도 아니고, 많은 밴드들의 공연 소식을 접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그래도 내가 아는 한에서 공연 소식을 널리 널리 퍼뜨려 좀 더 많은 사람들이 공연장을 찾았으면 하는 작은 바람이다.
  1. 유입키워드에 Led Zeppelin이 없었다는 건 다소 충격이었다. (늘 그렇듯 내 글에 별 내용은 없지만) 한 5일 동안 Led Zeppelin을 찾은 사람이 없었다는 게 살짝 슬프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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