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쓰자!

Posted 2008. 8. 15. 23:24
2주만의 새 글이다. 지난 주말 여행을 갔다 오면서 글쓰기를 미뤘더니 오늘에까지 오고야 말았다. 그래서인지 하루 방문객수도 줄었다. 그래도 싸이월드 방문객보단 몇십배는 많으니 위안을 삼아도 되는걸까. -_-;

2주 동안 기쁘고 슬펐던 일이라면 한rss 구독자수의 증감. 워낙 인기 없는 블로거인지라 그동안 (나 자신 포함) 4명이었다. 그런데 어느 날 보니 5명이 된 게 아닌가. 다른 블로그에서 구독자 수 얘기가 나왔을 때 (그분들과 구독자 수 차이가 워낙 큰지라) 크게 공감을 못했었다. 그런데 이 날 구독자수가 느는 기쁨이란 게 이런 거구나 하는 걸 느꼈달 까. 누구인진 몰라도 그 분이 얼마나 감사하던지.

그리고 며칠 후, 다시 4명이 되었다. '아악, 이럴 수가...' 5번째 분이 도로 나가신 건지 확인할 수는 없지만, 왠지 그럴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근 2주간 글 하나 안 쓰고 블로그를 너무 방치해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은 계속 했었는데 이리 실질적인 지표로 나타나다니.;; 물론 포스팅이 없어서 구독자수가 줄었을 것이라는 건 내 추측이다. 그러나 그 동안 너무 글을 안 썼다는 자책감에 초점은 계속 이 쪽으로만 맞춰졌다.

오늘도 원랜 오전에 하나 써야지 마음먹고 있었는데 그 놈의 게으름 때문에 그저 뒹굴다가 이제야 겨우 키보드를 두드리게 되었다. 예전 블로그에서도 이렇게 글을 자주 못쓴 변명 글을 몇 개 남겼었는데(관련글 1, 2, 3), 여기서도 이런 글을 남기게 되었다.

내가 주로 올리는 글은 음악 관련 글이다. 사실 글이라고 하기에도 민망한, 그저 링크 걸어두기 수준의 메모장 비스무리 한 것이다. 내 맘대로 올리고 싶은 음반 정해서 그 음반에 담긴 곡들 동영상 찾아다 링크 걸고 크게 신경 안 써도 되는 몇 자 글 끼적이고. ~_~ 이 정도의 글인데도 이리 게으름이라... 반성하며 앞으로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다져본다.

'일상의 끄적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글 쓰기의 어려움  (6) 2008.10.11
존댓말 vs 반말  (9) 2008.09.23
헉, 왜 이래..;;  (12) 2008.09.11
[C]맞춤법  (2) 2008.07.21
이사, 새로운 시작  (6) 2008.07.04
Bookmark and Share   AddThis Feed Button     rss?
blog comments powered by Disq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