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02월에 본 공연

Posted 2011. 3. 21. 22:53
1. 테일러 스위프트 내한공연
일시 : 2011년 2월 11일 8:00 p.m
장소 :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1층 10구역 241번

테일러 스위프트는 고양잇과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떻게 하면 자기가 예뻐 보일 지 아는 거 같다. 뒤편 관객을 고려한 작은 뒤쪽 무대는 참신한 생각이었다. 공연 준비를 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뭔가 2% 아쉬움이 남는 무대였다. 컨트리 음악에 다소 무지한 탓이어서인지, ‘팍’ 하고 터져주는 맛이 없다고 해야 할까.
예상보다 많은 관객이 왔고, 특히 가족을 동반한 어린 아이들이 눈에 띄었다. 생각보다 인지도 높은 사람이었구나. ~_~



2. 에릭 클랩튼 내한공연
일시 : 2011년 2월 20일 7:00 p.m
장소 :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2층 39구역 94번

드디어 봤다. 지난 내한 공연을 못 봐 무지 아쉬웠더랬다. 다시는 안 올 줄 알았는데 또 오다니, 무조건 봐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괜히 좋은 자리 기다린다고 예약 빨리 안 했다가 낭패 볼 뻔 했다. 예약 대기를 걸어두며 천만다행으로 표를 구했다. -_-
에릭 클랩튼의 이날 패션, 청바지에 파란 줄무늬 난방, 무지 잘 어울렸다. 멋쟁이 할아버지~
공연에 대해선 긴 설명은 않겠다. 원하는 공연을 봤고, 기대 이상, 황홀한 공연이었다.



3. 미미시스터즈 첫 단독 공연
일시 : 2011년 2월 27일 6:30 p.m
장소 : 홍대 상상마당 Live Hall (스탠딩)

기획의 승리랄까. 엄청난 관객을 모았다. 음반 제목이자 공연 제목, ‘미안하지만... 이건 전설이 될 거야’. 제목부터 혹 하게 만든다. 또한 김창완 밴드, 서울전자음악단, 로다운30, 크라잉넛 등 쟁쟁한 뮤지션과의 협연으로 더욱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서전음과 함께 한 '우주여행'은 환상적인 사이키델릭 무대였다.
그러나 아직은 (보컬 없는) 밴드의 코러스 느낌이 지워지진 않는다. 유명한 뮤지션에 파묻히지 않게 잘 자리 잡아야 할 듯. CD도 들어보고 앞으로의 활동을 좀 더 지켜봐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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