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크라잉 넛 (Crying Nut) - OK 목장의 젖소
Posted 2008. 7. 27. 19:48※ 전에 있던 블로그에서 가져와 약간 수정한 글 입니다.
한 시간 정도 라이브 공연을 방영해주는 EBS-SPACE 공감이라는 프로그램이 있다. 하루는 이 프로그램을 보는데 그 날의 초대 손님은 크라잉 넛이었다. (이 날 방송 링크) 체리필터 노래에 가사도 써주고 서로 친하다고 하여 새로운 호기심으로 공연을 보게 되었다.
그 전까지는 크라잉 넛에 대해 잘 몰랐다. 그들의 초기 노래들을 예전에 뮤직 비디오로 봤을 때 다소 충격이었다. <말달리자>를 봤을 때는 (그 당시 고 1정도 됐을, 1998년 혹은 '99년) 소리만 지르는 거 같고 뮤비 속의 사람들도 제 정신이 아닌 것처럼 보였다. 솔직히 말하면 마치 미치광이들의 난장판처럼 느껴졌다.
그리고 <서커스 매직 유랑단>.. 촌스러운 서커스 복장을 입고 있는 그들.... 꼭 B급 뮤비같기도 한, 그 당시 여타 뮤비와는 좀 다른 모습.. 낯설고 가까이 하기엔 힘든 그 때였다.
그렇게 몇 년이 지나고 나는 TV에서 그들의 공연을 보게 된 것이다. 그런데... 매우 재밌고, 매우 흥겹고, 매우 멋있었다. 공연을 즐기며 관중과 함께 노는 듯한, 그러면서도 신나게 연주하고 노래하는 그들.. 공연을 보는 1시간 동안 나는 그들의 팬이 되었다. 때마침 그 방송 나오던 시기가 5집 앨범 발매와 비슷한 때였다. 그래서 사게 된 앨범이 바로 이 음반이다.
첫 곡 ... 서부 영화를 연상시키는 기타 소리와 코믹한 가사로 시작된다. 그리고 이어지는, 연대 응원가로도 쓰였다는 그 유명한 <룩셈부르크>.. 여성 승무원의 방송 목소리가 나오다 이어지는, 반복되는 외침, 룩셈부르크 & 아리헨티나. 단순하고 한 번 들으면 잊을 수 없는 곡조의 반복으로 흥을 돋군다. 이 노래가 끝나자마자 마치 한 곡인 것처럼 자연스럽게 <부딪쳐>가 이어진다. 그 다음은 약간 쉬어가는 듯한, 그렇지만 타이틀곡인 <명동콜링>.. 친구들과 술 한 잔 하고 노래방에 왔을 때 부르면 재밌을 <마시자>... 등등... 모든 곡들이 각각의 특색을 갖고 재밌게 이어진다.
방송을 볼 때 또 하나 재밌게 들었던 노래가 <My World>였다.
재밌는 가사, 흥겨운 멜로디..
이 앨범을 시작으로 나는 크라잉 넛의 모든 앨범을 다 구입하기에 이른다. 그리고 가끔... 그 전엔 미치광이들의 난장판 같다던 그 공연장으로 찾아가곤 한다.
크라잉넛 카페 바로가기
그림 출처 : yes24
크라잉 넛 (Crying Nut) - OK 목장의 젖소
01. OK 목장의 젖소 (공연 동영상 + 서커스 매직 유랑단)
02. 룩셈부르크 (사진 영상)
03. 부딪쳐
04. 명동콜링 (뮤직 비디오)
05. 마시자 (공연 동영상 + 명동콜링)
06. 유원지의밤 (공연 동영상)
07. 뜨거운 안녕 (공연 동영상)
08. 물밑의 속삭임 (공연 동영상)
09. 백수일기(白水日記) (애니 영상)
10. 새 (공연 동영상)
11. My World (공연 동영상)
12. 순이 우주로 (사진 영상)
13. 오줌싸개 Generation
14. 한낮의 꿈 (공연 동영상 + 다수 영상)
15.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공연 동영상)
16. 튼튼이의 모험
17. Bonus Track
02. 룩셈부르크 (사진 영상)
03. 부딪쳐
04. 명동콜링 (뮤직 비디오)
05. 마시자 (공연 동영상 + 명동콜링)
06. 유원지의밤 (공연 동영상)
07. 뜨거운 안녕 (공연 동영상)
08. 물밑의 속삭임 (공연 동영상)
09. 백수일기(白水日記) (애니 영상)
10. 새 (공연 동영상)
11. My World (공연 동영상)
12. 순이 우주로 (사진 영상)
13. 오줌싸개 Generation
14. 한낮의 꿈 (공연 동영상 + 다수 영상)
15.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공연 동영상)
16. 튼튼이의 모험
17. Bonus Track
한 시간 정도 라이브 공연을 방영해주는 EBS-SPACE 공감이라는 프로그램이 있다. 하루는 이 프로그램을 보는데 그 날의 초대 손님은 크라잉 넛이었다. (이 날 방송 링크) 체리필터 노래에 가사도 써주고 서로 친하다고 하여 새로운 호기심으로 공연을 보게 되었다.
그 전까지는 크라잉 넛에 대해 잘 몰랐다. 그들의 초기 노래들을 예전에 뮤직 비디오로 봤을 때 다소 충격이었다. <말달리자>를 봤을 때는 (그 당시 고 1정도 됐을, 1998년 혹은 '99년) 소리만 지르는 거 같고 뮤비 속의 사람들도 제 정신이 아닌 것처럼 보였다. 솔직히 말하면 마치 미치광이들의 난장판처럼 느껴졌다.
그리고 <서커스 매직 유랑단>.. 촌스러운 서커스 복장을 입고 있는 그들.... 꼭 B급 뮤비같기도 한, 그 당시 여타 뮤비와는 좀 다른 모습.. 낯설고 가까이 하기엔 힘든 그 때였다.
그렇게 몇 년이 지나고 나는 TV에서 그들의 공연을 보게 된 것이다. 그런데... 매우 재밌고, 매우 흥겹고, 매우 멋있었다. 공연을 즐기며 관중과 함께 노는 듯한, 그러면서도 신나게 연주하고 노래하는 그들.. 공연을 보는 1시간 동안 나는 그들의 팬이 되었다. 때마침 그 방송 나오던 시기가 5집 앨범 발매와 비슷한 때였다. 그래서 사게 된 앨범이 바로 이 음반이다.
첫 곡 ... 서부 영화를 연상시키는 기타 소리와 코믹한 가사로 시작된다. 그리고 이어지는, 연대 응원가로도 쓰였다는 그 유명한 <룩셈부르크>.. 여성 승무원의 방송 목소리가 나오다 이어지는, 반복되는 외침, 룩셈부르크 & 아리헨티나. 단순하고 한 번 들으면 잊을 수 없는 곡조의 반복으로 흥을 돋군다. 이 노래가 끝나자마자 마치 한 곡인 것처럼 자연스럽게 <부딪쳐>가 이어진다. 그 다음은 약간 쉬어가는 듯한, 그렇지만 타이틀곡인 <명동콜링>.. 친구들과 술 한 잔 하고 노래방에 왔을 때 부르면 재밌을 <마시자>... 등등... 모든 곡들이 각각의 특색을 갖고 재밌게 이어진다.
방송을 볼 때 또 하나 재밌게 들었던 노래가 <My World>였다.
"나는 학교 때 공부를 하지 않아서 누가 옳고 그른지를 알 순 없지만
내가 사는 이 세상은 모두 나의 것 싸우지 말고 살아봐요"
재밌는 가사, 흥겨운 멜로디..
이 앨범을 시작으로 나는 크라잉 넛의 모든 앨범을 다 구입하기에 이른다. 그리고 가끔... 그 전엔 미치광이들의 난장판 같다던 그 공연장으로 찾아가곤 한다.
크라잉넛 카페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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