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 Zeppelin 속으로..

Posted 2009. 12. 6. 23:56
레드 제플린
존 브림 저/장호연
세상에서 가장 헤비한 그들, 레드 제플린.
로큰롤의 공식을 새로 쓴 전설의 밴드를 만난다!

레드 제플린의 40주년과 재결합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기획된 책이다. 1968년 결성 당시부터 1980년 해체할 때까지 록계의 최고 거물로 군림하며 록의 역사를 화려하게 장식한 레드 제플린은 그 존재 자체가 하나의 아이콘이 되어 지금까지도 수많은 뮤지션들에게 영향을 주고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그런 그들의 활동 모습과 음악에 대한 내용들을 빠짐 없이 공개해 자료집으로서의 가치를 더하고 있다.

록음악의 거대한 줄기로써 그들이 걸어온 길을 시기별로 정리해 보여주고 있는데, 최고의 사진작가들이 담아낸 생생한 모습들과 공연 자료들, 당시 그들의 음악에 대해 나타났던 대중의 반응과 평론가들의 비평까지 폭 넓은 내용을 담고 있다. 그 외에도 밴드를 둘러싼 소문들과 그들을 회고하는 여러 뮤지션들의 이야기 등 레드 제플린과 록을 사랑하는 독자들에게 다양한 읽을거리를 제공한다.

Heavy Metal
Hard Rock
Rock'n' Roll
Rock


제일 좋아하는 뮤지션이 누구냐고 묻는다면, 전 주저없이 Led Zeppelin을 말할 거에요. 여전히 그들의 음악에 대해 심도 깊게 논의할 수준은 아닙니다. 그래도 언제 들어도 귀를 즐겁게 해주는 Led Zeppelin의 음악이 좋습니다. 이런 제 마음은 예전에도 한 번 말한 적이 있었죠.

이런 제게 몇달 전 희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지기님의 을 통해 '레드 제플린' 책이 나온 걸 알게 된 것입니다. 반가운 마음에 얼른 온라인 쇼핑몰로 달려갔지만 가격이....OTL...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Led Zeppelin인 것을요.

결국 주문을 했고, 책을 받아 봤는데... 이게 뭔가요!! 앞 표지가 눌리면서 좀 찢어진 것이었습니다.;; 가뜩이나 비싼 책... 게다가 좋아하는 뮤지션의 책인데.. 그냥 보기엔 그렇더라구요. 다행히 교환은 잘 마무리 되었어요.ㅎㅎ

뭐, 우여곡절 끝에 책의 페이지를 넘기기 시작했습니다. 한 장 한 장 자세히 살펴보기 보다는 우선 죽 훝어봤습니다. 책은 음반 발매를 기준으로 연대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대충 펼처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설레더군요.ㅎㅎ

책을 다시 정독해서 읽는데 멈출 수가 없더라구요.ㅋㅋ 그래도 일부로 쉬어가며 나눠서 읽었어요. 한 번에 다 읽어버리면 그만큼 빨리 소진시켜버리는 느낌이 드는 거 같달까요.ㅎㅎ (뭐, 사실, 다른 일도 있고 하여 무턱대고 한 번에 다 읽어버릴 상황도 아니었지만요...-_-;;)

Led Zeppelin이 성인군자거나 그럴 거라고 생각은 안 했지만서도, 무대 뒤의 모습은 좀 충격이긴 했어요. 그러면서도 외국이니깐, 어렸으니깐, 하면서 이해해 주려는 마음도 생기고.. ㅎㅎ 요즘 시대, 특히 우리 나라였다면 쉽게 상상 못 할 일들이니깐요.

책을 그냥 읽기엔 뭔가 심심하더라구요. 음반 설명이 나오면서 곡 설명도 해주는데 그 곡들이 가물가물하기도 하고, 기억 나니 더 들어보고 싶고... 덕분에 요즘 다시 모든 음반을 들어보고 있습니다. -돈이 없어 다른 새로운 음반들을 못 산게 이렇게 도움(?!)이 될 줄은...;;;;;- 아, 역시 이래서 난 이들을 좋아했던거야.. 라는 빠돌이 감상 모드-_-에 빠져 음악을 듣고 있네요.ㅋㅋㅋ

지미 페이지의 기타 솜씨야 두 말하면 잔소리고... (다른 멤버들의 실력도 물론 마찬가지지만요.) 존 보냄이나 존 폴 존스의 드럼/베이스 및 여러 음악 실력에 대해 글로 알아가고 귀로 다시 느끼게 되네요. 특히 책을 읽고, 음반을 들으면서 드럼을 배워보고 싶다는 마음이 계속 드네요.ㅎㅎ

제이슨 보냄과 함께 다시 한 번 Led Zeppelin의 이름으로 뭉쳐 공연을 했음 하네요. 그래서 우리 나라에도 와줬음 하는 바람이고요.ㅎㅎ
Bookmark and Share   AddThis Feed Button     rss?
blog comments powered by Disq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