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새로운 시작

Posted 2008. 7. 4. 14:09
어제 티스토리 초대장을 받은 후 이제야 겨우 살짝 정리가 됐다. 나만의 스타일로 꾸미려고 했으나 실력 부족. 태터툴즈에서 몇몇 스킨을 살펴보고 설치도 해 보았다가 그냥 티스토리 제공 스킨으로 시작하게 되었다. (이럴 거면 옮긴 의미가 없잖아!!;;) 그래도 RSS 버튼을 새로 추가했으니 약간의 발전이라고 볼 수 있으려나.

왜 이사했는가?

이 점은 사실 명확히 설명할 수가 없다. ‘그냥 남들이 하니 좋아보여서?’라는게 어찌 보면 솔직한 답일 수도.. 글을 쓰는 데 있어서 전 블로그 Daum이 크게 불편했던 것은 아니다. 별로 불편하지 않은 정도가 아니라 충분한 기능을 갖추고 있었다, 내가 쓰는 수준에서는. 그러면 왜 이사하려고 마음먹게 됐을까?

언젠가 배너를 달 일이 생겼다. 몇 번을 시도했으나 되질 않았다. html 소스를 긁어가라고 써있었는데 대체 그걸 어디에 붙여야 할 지 도통 알 수가 없었다. 설치형 블로그의 개념을 살짝 깨달으면서 설치형이 아닌 것에 대한 아쉬움을 느낀 순간이었다.

또 한 번 아쉬움을 느낀 것은 RSS 버튼 때문이다. 여러 블로그를 돌아다니다보면 RSS 버튼이 제각각이고 신기한 것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아무리 스킨 꾸미기 등의 설정 사항을 살펴봐도 바꿀 수 있는 여지가 없었다.

‘꾸미는 것이 뭐가 중요한가, 내용이 더 중요하지’라고 생각도 했다. 그러나 머릿속을 맴도는 아쉬움. 이러기를 며칠... 드디어 티스토리에 초대되었다. 그 전에도 여러 번 티스토리 초대신청 란을 자주 들락거렸다. 그러나 번번이 마감된 상황이 많았다. 그러던 중 어제 마키디어님의 블로그를 찾아가 요청을 했는데 다행히 수락해주셨다.

앞으로의 계획은?

그냥 전의 블로그에서처럼 일상적인 얘기, 음악 얘기, 시사 얘기, 책 얘기 등등을 써 볼 생각이다. 얼마나 자주 새 글이 올라올 지 장담할 순 없지만 노력해야겠다. 머릿속에서 맴도는 생각, 글로 남기고 싶은 욕망, ... 이런 것들이 내가 블로그를 하려는 이유가 아닐까.

시작이란 말은 항상 마음을 설레게 만든다. 여전히 부족한 듯 보이는 겉모습.. 그러나 내용이 더 중요한 것.. 이라고 많은 사람들이 얘기한다. 나도 그렇게 생각하고. 앞으로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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