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5월에 본 공연

Posted 2011. 6. 6. 23:38
1. 에이브릴 라빈 내한공연
일시 : 2011년 5월 5일 7:00 p.m
장소 : AX-Korea (스탠딩)

John Legend 때보다 사람이 더 온건가. 스탠딩 뒤쪽이 더 비좁아진 느낌이었다. 라빈이 뭘 입고 왔는지도 제대로 못 봤을 정도로, 얼굴만 겨우겨우 봤다. 확실히 스탠딩 뒤쪽은 안 좋구만ㅋ.



2. 허비 행콕 내한공연
일시 : 2011년 5월 10일 7:00 p.m
장소 :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 3층 C열 30번

처음 가본 경희대. (비싼 등록금, 이런 문젠 일단 제쳐두고) 건물이 예쁘고 멋있다. 옛 서양 건물 양식을 따와서 멋졌다기 보단, 이렇게 멋있게 지으려는 생각을 했다는 게 좋았달까. 일단 학교 얘긴 패스~
아~~ 70이 넘은 이 할아버지, 완전 50대 아저씨같다. 참 젊고 멋있게 늙어가는구나~ 에릭 클랩튼 때도 참 멋있는 할배란 생각이 들었는데, 이 분도 참~~ ㅎㅎ 존 레논의 이메진을 리메이크 했는데, 이건 뭐, 가사만 좀 따온 거 같고, 완전 새 곡이었다. 공연 전반적으로는 재즈를 넘어, 월드 뮤직 같았다.



3. 서울재즈페스티벌 2011 - 팻 메스니 & 프렌즈
일시 : 2011년 5월 11일 8:00 p.m
장소 :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3층  D열 2번

팻 메스니와 친구들, 스티브 스왈로우와 친구들, 안토니오 산체스와 친구들, 게리 버튼와 친구들... 뭐라 불려도 다 수긍할 수 있는 오늘 공연. 대단한 쿼텟! 팻 메스니의 무대는 처음 봤는데, 아~ 이래서 사람들이 팻 메스니, 팻 메스니 하는구나. 음반으로 들었을 때보다 훨씬 뛰어난 라이브였다.
그리고 같이 연주한 '프렌즈'들도 내공이 무지 대단하심. 베이스 할아버지, 스티브 스왈로우. 처음 등장했을 때 구부정한 자세 때문에 '저러다 박자 놓치거나 쓰러지는 거 아냐'라는 불손한 생각을 잠시 했었는데, ... 용서해주세요.ㅎㅎ;; 드러머 산체스의 연주도 정말 대단했고, 게리 버튼의 비브라폰-실로폰같은 악기- 연주도 신기에 가까웠다. 팻 메스니가 특이한 기타-한 기타에 6현X4세트-를 연주했을 때도, 이건 완전 기예였다.




4. 박주원 기타 콘서트 'Elec Fiesta'
일시 : 2011년 5월 15일 6:00 p.m
장소 :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 1층 A열 38번

이 주는 완전 재즈 주간. 허비 행콕, 펫 매스니, 박주원까지... 이번 연주회는 일렉 기타가 주를 이루었기 때문에 1집 <집시의 시간>에서 들었던 음악은 많이 들을 수 없었다. 그러나 잘 몰랐던 박주원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었던 기회. 참 뛰어난 연주가였다. 게다가 입담도 무지 좋고..ㅎㅎ



5.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14 마룬파이브 내한공연
일시 : 2011년 5월 25일 8:00 p.m
장소 :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2층 9구역 221번

이렇게 빨리 자리가 없어질 줄 몰랐다. 또 여유 부렸으면 스티비 원더 때처럼 표도 못 구하고 땅만 쳤을지도..;; 예매 당일 인터파크와 yes24를 (탭 아니고) 창으로 각각 띄워서 좋은 자리 광클릭한 덕에 꽤 좋은 자리를 얻을 수 있었다.ㅋㅋ
애덤 리바인이 청바지에 흰 티만 걸치고 나왔는데... 아마 내가 저렇게 입었다면 속옷만 입고 나왔냐며 욕 먹을 패션이었을텐데, 애덤은.. 남자가 봐도 잘 어울렸다-_-; 셋 리스트를 보고 갔음에도, 역시 공연장에서 곡을 들으면 색다른 느낌이 난다. 게다가 셋 리스트에 없었던 세 곡이 앵콜로 나왔으니.. 어쩐지, 14곡은 좀 짧다 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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