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oonshiners - Uprising

그림 출처 : yes24

The Moonshiners - Uprising

01. 유령의 숲 (EBS 스페이스 공감 공연 동영상)^[각주:1]

02. Lonely Lonely (EBS 스페이스 공감 공연 동영상)

03. 열대야 (EBS 스페이스 공감 공연 동영상)

04. 한밤의 히치하이커 (뮤직 비디오)

05. 목요일의 연인 (공연 동영상)

이곳으로 가면 음반을 한 번에 들을 수 있음.

화끈한 롸큰롤

기타 & 보컬 : 차승우 - 노브레인
베이스 : 최창우 - 3호선 버터플라이, 버튼
드럼 : 손경호 - 외인구단, 원더버드, 뜨거운 감자, 3호선 버터플라이
기타 : 백준명 - 런 캐럿, 게토 밤즈

멤버 면면을 보면 무지 화려하다. 특히 차차라는 별칭을 갖고 있는 차승우의 존재는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하다. 그러나.. 이들의 이름값 때문에 문샤이너스에 빠지게 된 것은 아니다. 난 이들을 처음 볼 때까지 차승우가 누구인지도 몰랐다. ^^;

예전에 크라잉넛 쇼를 보기 위해 드럭에 간 적이 있다. cockrasher, moonshiners, rock tigers가 게스트로 나왔다. 빨간 바지, 빨간 마의 (당시 객원이었던 백준명은 검정 바지, 검정 가죽 재킷).. 범상치 않은 등장이었다. 그러나 놀란 것은 복장에서 끝나지 않았다. 화끈한 쇼맨쉽, 무대 매너... "와, 제네 신인 맞아? 끝내 준다~" 같이 간 친구와 감탄하며 그들을 바라봤다. 그땐 차승우라고 자기 소개했을 때 사람들이 왜 그리 열광했는지 몰랐다. 오히려 아무 정보도 없는 상태에서 공연을 봤기 때문에 더 좋았는지도..

새로 알게 된 그룹, 문샤이너스.. 공연 다음날 문샤이너스를 검색해보며 대충 정보를 알게 됐고, 아쉽게도 아직 발매된 앨범이 없다는 것도 알게 됐다. 그러고 앨범을 기다리길 몇 달.. 2007년 12월 드디어 앨범 발매.

올해 발매 예정인 정식 앨범에 앞서 발표된 이번 싱글 앨범은 5곡으로 이루어져 있다. 공연장에서 들어본 곡이 대부분이라 처음이라는 설렘은 다소 떨어졌지만 신나긴 신나는 노래들이다. 2번 트랙은 다른 곡들에 비해 다소 어두운 면도 있는 것 같지만 귓가에 계속 맴돌게 되는 리프는 이 곡의 매력인 것 같다. 4번 트랙은 공연 동영상 대신 뮤직 비디오를 링크 걸어 놨다. 팬이 직접 만들어준 거라고 한다.

그런데 락은 역시 라이브인 건가. 공연 때의 모습이 강렬해서인지 노래로만 듣고 있으니 그 당시의 열정적인 연주가 다소 그리워진다.^[각주:2] 처음 공연장에서 들었을 때 차승우의 보컬은 다소 낯설었다. 지금은 익숙해져서 예전의 그 느낌이 어떤 것이었는지 잘 표현은 안 되지만 약간 약하다는 느낌이었던 것 같다. 같이 갔던 친구는 아니라고, 괜찮다고 했는데, 계속 들어보니 그만의 매력이 있는 것 같다.

여러 뮤지션의 음악을 많이 들어도 여전히 장르 구분은 나에게 어려운 일이다. 어떻게 돼야 펑크고, 얼터너티브고, 프로그레시브고... 그러나 이 앨범을 듣고 있으면 ‘아, 이런 게 롸큰롤이구나’ 하는 느낌을 받게 된다. 이들의 정규 앨범이 기대된다.

The Moonshiners 싸이월드 클럽

p.s. 내가 쓴 글이 민망해 김작가님의 관련 글을 링크걸어 둔다. 하나는 블로그의 글이고 다른 하나는 한 쇼핑몰에 있는 음반 소개이다.

블로그

음반해설

1. EBS 스페이스 공감 문샤이너스 편 보러가기 [본문으로]
2. 표현이 이상해서 CD 노래가 별로인 듯한 느낌을 주는데, 노래 좋아요~~ ㅎㅎ 공연장도 한 번 가보시란 의도^^; [본문으로]